저만 알고 싶은 문해경이모님 추천드립니다
작성일 : 2023-04-26
조회수 : 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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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주란 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리고 오늘이 마지막 날이었어요 첫째 아이지만 조카들이 많아서였는지 육아는 겁이 없던 예비 맘이었습니다 그래서 출산 준비를 하면서도 분만 병원과 조리원 선정에만 집중했지 도우미 업체와 기간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나마 국가에서 지원을 해주고 선배 맘들의 퇴소 후 멘붕을 막기 위해서는 필수라는 글을 많이 보아서 제왕 예정일 4일 두고 급히 플라워 맘을 계약했어요. 계약 당시 이모님 파견 중 마음이 맞지 않으면 이모님 변경이 가능한가라는 저의 물음에 업체 대표님께서 그런 일은 없으실 거라고 장담하시더라고요 그래도 혹시나 부탁드릴 일이 있으면 기간 중 연락드리겠다는 말을 하며 계약을 했습니다. 정말 괜한 걱정이었어요 이모님은 엄마가 처음인 저보다 더 능숙하게 저희 아이의 평일 엄마가 되어주셨어요^^ 주말에는 월요일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3주를 보냈네요 처음 오신 날 이모님은 예쁘게만 꾸며놓았지 아이가 편하지 않은 환경으로 꾸며놓은 아기의 침대를 바꾸는 일, 제 식사를 챙기는 일부터 시작해주셨어요 그랬더니 거짓말처럼 밤새 징징하던 아기가 편하게 잠들어버리더라고요~ 아기한테도 미안하고 이모님께도 너무 의지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모님이 계시는 동안은 빨래며 집안일이며 남편 식사, 제 식단, 아기의 영양을 너무 꼼꼼히 챙겨주셔서 주방 근처에도 안 갔어요(이모님의 철통보안으로 못 갔습니다^^) 무엇보다 출산 일주일 전까지 일하다가 출산 후 집에만 있는 저에게 이모님과 함께하는 티타임과 간식시간, 수다 시간은 너무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얼른 이모님 보고 싶어서 우리 아기 동생 만들 거라고 농담반 진담반으로 말씀드렸네요~ 주저리 주저리 ‘저희 이모님 좋아요’하고 쓰고 싶은 말이 한가득이라 글이 길어지네요 내일부터는 혼자 육아를 해야 하지만ㅠㅠㅠㅠ 이모님이 알려주신 우리 아기의 마음 잘 읽어주는 엄마가 될게요~ 너무 감사합니다 이모님 저만 알고 싶은 이모님이시지만 주변에서 물어본다면 저는 고민 없이 이모님을 지인들에게 추천해 드릴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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