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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주이모님 감사해요
작성일 : 2022-01-13 조회수 :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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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참 빠르네요.. 벌써 둘째 태어난지 50일이 코앞이고요..
첫째때는 조리원만 다녀오고 바로 육아실전투입했었는데.. 이번 둘째는 몸조리 잘 하라는 남편의 권유로 산후도우미분의 도움을 받기로 했어요..
일단 업체선정에 고민이 많았는데.. 카페와 블로그에 서칭을 많이 해봤어요.. 업체보다 어느 관리사분이 오시느냐에 따라 만족도 차이가 크다는 말에 걱정도 많이 했지만.. 결국 알짜배기 관리사님들이 많으시다는 플라워맘으로 결정했어요..
걱정반 기대반으로 기다리던 월요일.. 그전에 이모님이 미리 전화를 주셨죠.. 이번이 둘째라는 말에 첫째에게 더 애정을 주라는 조언의 말씀도 해주셨구요.. 제가 첫날부터 병원외래진료가봐야해서 집을 비워야한다고 말씀드리니.. 바로 걱정말고 다녀오라는 말씀도 해주셨어요.. ^^
첫날 정말 얼굴만 뵙고.. 아가랑 남편.. 걱정됐지만.. 병원에 다녀오니.. 텅빈 냉장고에서 기적을 행하시더군요.. ㅠㅠ
주말에 겨우 미역국 하나 끓여놓고.. 배달음식으로 연명했었는데.. (당연히 장봐놓을 생각도 못했구요.. ) 며칠만에 꽉찬 식탁을 보니 식욕이 절로 생겼어요.. 그후에도 계시는동안 몇번 장은 봤지만.. 우리집 냉장고안을 저보다 더 잘 활용하시는 신이주이모님.. 냉동실에서 재료 찾아서 반찬해주시고.. 시댁에서 보내주신 재료 알뜰히 반찬해주시고.. 너무 감사했어요.. 저희 남편도 이모님 음식솜씨에 엄지척!!!!!
아.. 아기케어는 더욱 말할바가 없을정도로 잘 봐주셨어요.. 첫째 완모라 둘째도 각오했었는데.. 여러 사정으로 젖량이 줄어서 혼합을 해야했죠.. 이모님이 이정도면 되겠다 싶게 분유보충량도 잡아주시고.. 수유텀도 딱딱 잡아주시고.. 정말 신세계였어요.. 그리고, 내내 아기에게 좋으날 예쁘날 많이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첫째때 육아무식쟁이 둘이서 낑낑거리며 육아하던게 정말 후회되더라구요.. 이렇게 아이에 대해서 잘 이해하고 케어해줬더라면 우리 첫째도 그렇게 울고 보채지는 않았을꺼라는 뒤늦은 후회와 함께.. 둘째는 순둥이로 거듭나는 순간이였죠..
마지막날.. 첫째 아이가 할머니 계속 오시면 좋겠다라고 할 정도로 잘해주셨어요.. 저희 부부도 너무 아쉬웠구요..
신이주 이모님.. 쫌 늦은 후기지만 너무 감사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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